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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잘 쓰는 법

게으른책벌레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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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란 무엇인가?

 

일기 잘 쓰는 법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일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일기를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날마다 겪은 일이나 생각을 적는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기(日記)의 사전적 정의

1.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
2.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장부.
3. [역사] 폐위된 임금의 치세를 적은 역사. 폐주이므로 실록에 끼이지 못하고 달리 취급되었다.
[유의어] 다이어리, 수기, 일기장

 

일기는 그냥 자신의 생각을 하루하루 적는 것을 말합니다. 깊은 의미를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글은 단순히 일기를 정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일기를 '잘' 쓰는 법이니, 보통의 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에세이에 더 가까운 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트에 글을 적는 여인의 손

 

일기의 종류

우리가 일기라고 말은 하지만 일기는 구체화 화면 정말 다양한 일기가 존재합니다.

 

그림 일기

그림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림과 글이 함께 들어간 일기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일기는 아니를 불분하고 누구나 적을 수 있습니다.

 

관찰 일기

일기가 어떤 특별한 목적정을 띠게 되면 그와 관련된 것만을 적게 된다. 애벌레 관찰 일기나 콩나물 관찰 일기는 하루하루 변하는 특징을 잘 찾아 기록하는 일기입니다. 관찰 일기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식물이 자라는 일기나 날씨, 또는 어떤 특이사항을 기록하는 것이 많습니다.

 

사육 일기

사육 일기는 관찰 일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사육이라 함은 애벌레나, 붕어 등등의 동물과 관련 것들입니다.

 

기행 일기

기행 일기는 기행문과 비슷한 여행을 다녀온 후에 적은 것을 말합니다. 객관적이냐 개인적이냐의 차이에 따라 기행문이 되기도 하고 기행 일기가 되기도 합니다.

 

학습 일기

학습 일기는 자신의 하루하루 공부한 것을 노트에 적고 평가를 하는 일기입니다. 학습 일기를 통해 자신의 공부 습관을 바로 잡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서 일기

지금은 잘 적지 않지만 저는 독서 일기를 자주 적습니다. 거의 매일 책을 읽기 때문에 책 제목과 간략한 내용 그리고 소감을 적어 둡니다. 후에 다시 읽어보면 기억할 수 있어 좋습니다.

 

생활 일기

마지막으로 우리가 보통 일기라고 부르는 '생활 일기'가 있습니다. 생활 일기는 모든 일기의 기초이자 기본이며 목적이기도 합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생활 일기입니다.

 

이러한 일기를 여기서는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생활 일기를 중심으로 일기 잘 적는 법을 소개합니다.

 

일기 잘 적는 법

 

솔직하게 써야 합니다.

 

일기의 기본은 솔직함입니다. 교환 일기나 관찰일기 등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기는 자신만 보는 비밀스러운 기록입니다. 이러한 일기에 가식이 있거나 거짓으로 꾸미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후에 다른 글을 쓸 때도 솔직하지 못하면 잘못된 글이 되기 십상입니다. 먼저 솔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나열해 보세요.

 

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의 일과는 간단하게 사실대로 나열해 보십시오. 그럼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나열된 사실에 살을 붙이면 됩니다.

 

[예시문]
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 눈이 와서 버스가 천천히 가는 바람에 지각을 했다.
교정문 / 어제부터 눈이 왔다.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미끄러웠다. 그래서인지 버스가 천천히 가며 속도를 내지 않았다.

 

이처럼 사실에 살을 붙이면 좋은 일기 쓰기의 시작 점이 됩니다.

 

주어를 최대한 넣지 마세요.

 

처음 글을 쓰면 자신도 모르게 '나는'이란 표현이 매 문장마다 등장합니다.

  • 나는 일어났다. 나는 밥을 먹었다. 나는 옷을 입었다.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주어를 빼고 적어 봅시다.

  • 평범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밥을 먹었다. 교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서니 보다 5분을 빨랐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기분이 좋았다.

 

주어를 반드시 빼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는 사람도 나고, 어떤 행동을 하고는 주체도 '나'입니다. 그러니 굳이 '나'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죠. 또한 '나'를 빼고 쓰면 글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부드러워집니다.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세요.

 

일기는 글쓰기를 시작할 때 좋은 소재가 됩니다. 일기는 하루의 일과를 기록할 뿐 아니라 그냥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 계속 적어 가다 보면 어느새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런 주제가 없어도 됩니다. 그냥 아무 단어나 적어보세요. 그럼 뒤에 생각이 따라오고 유용한 단어가 자신을 써 달라고 부채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냥 편하게 아무 단어나 적어 보세요.

 

매일 쓰세요.

 

글은 운동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차지만 계속하다 보면 한 시간을 달려도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일기도 처음에는 힘들지만 매일 쓰다 보면 점점 쉬워지고, 많이 쓸 수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는 연습을 꼬박 해 보십시오. 어느새 글쓰기 실력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어떠셨나요? 이제 일기를 쓰는 것이 쉽지 않나요? 절대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느긋하게 그냥 써 보십시오. 그럼 어느새 다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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