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잘하는 법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방법
글을 잘 쓴다는 말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은 일단 글을 어느 정도 분량이 되도록 쓰는 것과 잘 읽히는 글을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뛰어난 문장으로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든 저것이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잘 표현하고 단어나 문장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늘지 않습니다. 로마나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비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아래의 것들만 잘 지키면 반드시 글을 잘 쓰게 됩니다.
매일 글쓰기
하여튼 매일 글을 써 보십시오. 어떤 이야기든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격식을 갖추지 말고 그냥 쓰세요. 예를 들어 볼까요.
아침에 일어났다. 피곤했다. 평상시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 씻고 바로 출근한 탓에 배가 고팠지만 어쩔 없다. 내일은 조금만 일찍 일어나야겠다.
평범하죠. 이런 글이 정말 글쓰기 실력을 높일 수 있나요?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어쩌면 글쓰기의 마지막은 일기 또는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적은 일상의 기록이 될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을 매일 100자든 1000자든 적어 보십시오. 그럼 실력이 점점 늘어납니다.
1000자 적기
두 번째 미션은 1000자 적기입니다. 저와 같이 글을 많이 오래 쓰시는 분들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1000자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꾸준히 늘려 보십시오. 처음엔 100자도 힘들지만 조금씩 늘려가면 어느새 천자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글 공개하기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글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초보의 초보 일 때는 공개글보다는 비공개 글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글쓰기가 몸에 붙었다면 글은 공개해야 합니다. 비공개 글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성에 젖고 불필요할 정도로 사적인 내용만을 적게 됩니다. 이럴 때 글을 공개함으로 자신의 글을 타자적으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글을 공개한다고 생각하면 글에 신경이 쓰이고 타인의 시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점점 즐기게 됩니다. 글을 공개해 보십시오. 의외로 실력이 빨리 늡니다.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
글쓰기의 3대 원칙이 있다고 하죠. 잘 알려진 삼다(三多)는 다독(多讀)ㆍ다작(多作)ㆍ다상량(多商量)입니다. 다독은 독서를, 다작은 많은 글쓰기 훈련, 다상량은 생각하기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기가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기본 원칙이죠. 다른 두 가지도 중요하지만 저는 다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이 쓰는 것입니다.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일단 쓰십시오. 그래야 글이 늡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쓴다고 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실력이 갖추면 다독과 다상량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다독(多讀)ㆍ필사(筆寫)
다독 필사하니 굉장히 난해한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다독은 정신적인 소양과 글쓰기 재료를 많이 쌓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글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독서를 많이 하면 많은 생각들이 쌓이게 됩니다. 어떤 글을 쓸 때 일일히 검색한 다음에 쓰지는 않죠. 즉흥적으로 쓸 때가 많습니다. 즉흥적이란 말은 자신의 생각 속에서 주제와 단어, 맥락을 끄집어 낸다는 말입니다. 머리가 텅 비이었다면 아무런 글이 나오지 않습니다.
필사는 뭘까요? 글을 베끼는 것이죠. 필사가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요? 어떤 분들은 필사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말하던데 잘못 생각한 겁니다. 필사를 할 때는 생각을 배우고 무조건 적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분이 쓰는 단어, 문장, 느낌, 표현 등등을 필사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제가 다독과 필사를 같이 둔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명문 또는 좋은 문장이 있으면 노트에 담아 두라는 뜻입니다. 독서와 필사는 상호보완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밑줄 긋고 노트에 옮겨 놓은다면 후에 글을 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더 좋은 주제가 있으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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