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글감 찾기
블로그 글감 찾기
오늘은 블로그 글감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뭐.. 오늘도 아네요. 오늘만 벌써 세 번째 글을 쓰고 있으니 생각나는 김에 쭉 써 보려고요. 매일 들어오는 블로그가 아니라서. 하여튼 [블로그+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니 몇 가지를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글감'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주제부터 논하지만 저는 주제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이 블로그 자체가 오만 이야기를 다 적을 잡 블로그라서. 하여튼 블로그 글감 이야기로 가봅시다.
글감이란 글을 쓰기 위한 소재 또는 주제입니다. 글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과 글을 하도 많이 써서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냥 쓰면 될 일을 뭘 또 고민을 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이나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글감 찾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며칠 또는 몇 달 동안 아예 글을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단순히 글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글쓰기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자... 들어가 봅시다.
나는 누구인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가장 먼저 나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의 출생과 성장, 학교 생활, 사회생활 등을 살펴 보면서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 보세요. 의외로 괜찮습니다. 삶의 한 페이지를 글로 남겨 본다면 꽤나 좋지 않나요? 글은 자신이 의도하든 하지 않든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적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의 일과를 적어보기
글감 찾기의 가장 좋은 곳은 자신의 일상이죠. 아침, 기상, 양치질, 김밥, 컵라면, 출근, 버스, 교통, 스트레스, 날씨, 등등의 소재가 많죠. 이걸 그냥 적어보는 것이죠. 처음에 그냥 나열하듯 적다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생각을 넣어보고, 그다음은 에세이로 업글해 보는 것이죠. 그럼 의외로 글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겁니다. 우리가 흔히 가는 '맛집' 일상 아닌가요? 교통 편의 시설과 버스 시간표. 일상 아닌가요? 일상은 글쓰기의 시작이자 종착역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상을 꼼꼼히 적어 보세요. 의외로 적을 것이 많이 나옵니다.
뉴스를 보세요.
뉴스는 요즘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요즘은 정말 시끄럽네요. 이것저것 찾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수준의 주제가 보입니다. 그걸 주제로 삼아 글을 적어 보세요. 정권이 바뀌거나, 해가 바뀌면 다양한 뉴스거리가 생깁니다. 그것이 아니어도 뉴스는 우리의 삶을 보여주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리뷰
서평이라 하지 않고 책 리뷰라 한 것은 서평이 무겁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그냥 적어보는 것이죠. 책의 내용도 요약해보고, 책을 읽고 느낀 감정 생각 등도 적어보고, 자신의 생각도 적어 보는 것이죠. 꽤 괜찮지 않나요. 예전에는 그냥 책 만 읽었습니다. 그 후에는 50자 정도 느낌을 적는 것으로 마무리했죠. 지금은 1000자 이상 적는 편입니다. 책 리뷰는 책을 다시 상기시키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좋습니다.
음식
남성들은 크게 관심 없지만 주부들이라면 음식 관련 글을 빼놓을 수 없죠. 음식을 할 때 검색을 많이 하죠? 그것을 잘 활용해 보는 것이죠. 또한 자신만의 요리가 있다면 그것도 잘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 음색의 소재에 대한 이야기,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블로그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니 당신이 거주하는 집의 주방에서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취미생활
취미 있으신가요? 요즘 유튜브를 해볼까 싶어 이것저것 검색을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특이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올린 분도 있고, 레커 하면서도 구조하는 장면 올린 것도 있고, 멧돼지 사냥하는 것도 올린 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 리뷰가 많았는 요즘은 먹방과 직업에 대한 영상이 많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떤 취미가 있습니까? 당신의 취미와 그와 관련된 글을 적어 보세요. 전문적인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여행은 블로그 글감의 오래된 주제이자 쉬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여행 소감을 적거나 전문적인 소개글은 여행지의 역사와 경험이 담겨 있어야 가능합니다. 여행을 좋아한다며 여행지를 다녀오고, 경험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정말 다양한 갈래로 날 수 있습니다. 역사 기행도 있고, 탐방, 맛집 여행, 관광 등 여러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하고 싶은 여행의 중의 하나는 노래와 관련된 여행입니다. 노래를 듣고, 사연을 알아보고 노래의 배경이 된 지역을 찾아가 보는 것이죠. 그리고 종종 노래비가 있는 곳도 있으니 그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 전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있는 경남 진해를 다녀왔습니다. 삼포 마을 앞에 ㄴ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은 이전의 많은 풍경을 잃어 버려 안타까움이 크지만 삼포 마을은 아늑하고 조용한 포구입니다.
일상
일상도 글감이 됩니다. 일기와 일상은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일기는 그냥 일기지만 일상의 글쓰기는 에세이에 더 가깝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한 주제로 담아내는 것이죠. 출퇴근하며 느낀 점, 날씨, 점심 식사, 요리, 건강한 생활 습관 등등 쓸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굳이 어려운 주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곧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에서 글감을 찾아 보십시오.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글감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