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면 좋은 점
지금이야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늘 일어나는 일이지만 씻고 출근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에 맞춰 일어나야 하고, 씻고 옷을 입고 출근합니다. 하지만 출근길이 어디 편한가요? 저만 가면 길도 넓고 지하철에 사람도 적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근을 하니 길은 막히고 지하철도 붐비죠.
하지만 저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침밥입니다. 저는 아침에 밥을 먹지 않으면 허기가 져서 오전에 일을 제대로 못합니다. 어떤 분은 빵과 우유도 괜찮다고하고, 어떤 분은 그냥 삼각 김밥 하나 사서 때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꼭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적어도 30분 이상을 빨리 일어나야 합니다. 이게 힘들어서 한 동안 밥을 안 먹고 집을 나가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밥에 물을 말아 먹는 한이 있어도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반찬을 많이 내놓을 수도 없고 해서 찾아낸 방법이 오차즈께입니다. 일본 음식인데 밥에 물을 말아 오차즈께를 풀어 넣으면 쌉쌀한 맛이 나서 편기가 편합니다.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김을 서너 장 잘라 넣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왜 진작에 이걸 몰랐을까요?
이렇게 한 적도 있습니다. 밥과 김치, 그리고 보리차를 컵에 담아 먹는 것이죠. 그러면 10분 만에도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간단하고 편합니다. 일단 속이 든든하니 아침에 출근하기가 편하고, 오전 내내 사무를 보면서 힘들지 않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내내 멍한 느낌이 들어 힘들 거든요. 일 자체가 글을 쓰고 다듬는 작업이라 멍하면 일이 진행이 되지 않고 오타도 많이 납니다. 그래서 아침을 빠지지 않고 꼭꼭 챙겨 먹습니다.
아침을 빠지지 않고 챙겨 먹은 탓인지 아직까지 위장이 건강한 편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은 덕도 있지만 아침 밥이 저에게 보약이 된 것 같습니다. 아침에 밥을 먹으면 뇌가 활성화되어 정신 집중도 잘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진에 의하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상당 부분이 뇌로 가서 뇌 활동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아침을 먹으면 당뇨병 확율도 낮아지고, 비만도 적어진다고 합니다. 아침에 적당한 칼로리와 영양이 들어가면 몸이 적절한 활동을 하게 되고,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채우기 위하 당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약간의 비만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건강한 이유가 아침에 밥에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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